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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석굴암

1962년 9월 22일에 발견되었다. 지상으로부터 약 6미터 높이의 천연적인 암벽을 뚫어 만든 석굴에 안치된 이 석불은 중앙에는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이 높이 2.88미터, 오른쪽에는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이 1.8미터, 왼쪽에는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이 높이 1.8미터이며 모두 무거운 양감과 함께 침울한 위엄을 보이려는 느낌이 든다. 본존불은 긴장된 엄숙한 얼굴이며 납작한 코와 짧은 목이 더욱 친밀감 없는 우상(偶像)으로 만든다.